Vol.Text-ure
yyyyynnn

2019. 11. 16 ~ 11.30

Audio Visual Magazin 'LENZ'의 창간 전시인 Vol.Text-ure는 yyyyynnn을 설명하는 앙리 마쇼의 비참한 기적(1956)에 영감을 받아 yyyyynnn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Texture를 발견하여 빛으로 표현 된 전시입니다. 

LENZ는 텍스트를 청각과 시각으로 상상하는 Audio Visual Magazine입니다. 텍스트를 선정하면서 그것을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 텍스처(Text-ure)를 취재하고 취재의 형식은 전시, 렉처, 토크, 인터뷰 등으로 진행하는 매거진입니다.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기고자들이 함께 엮은 텍스처는 코멘터리와 함께 영상 시리즈로 발간됩니다.
 

Text _ 비참한 기적

열대 대양의 기슭에서,
보이지 않는 은색 달빛의 반짝임에서,
끊임없이 바뀌며 출렁이는 파도의 물결에서...
조용히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반짝이는 수면의 약간의 떨림 속에서,
빛살을 박해하는 재빠른 조수간만 속에서,
빛나는 고리와 활과 선에 의해 찢어발겨 지는 것 속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등장하는 것 속에서,
탈 구성되고 재구성되고 접촉되면서,
내 앞에서, 나와 함께,
나의 내부에서 가라앉은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확장하면서,
계속 춤추는 빛의  폭발 속에, 참기 힘든 감정의 초조함 속에,
나의 냉정함이, 진동하는 무한 세계의 언어들에 의해 천번이나 더럽혀지고,
수천개의 주름을 지닌 엄청난 유동적인 선들의 무리에 의해
사인 곡선처럼 녹초가 된 가운데,

나는 있다, 그리고 나는 없었다.
나는 사로잡히고, 나는 상실되었고,
완벽한 편재 상태 속에 있었다.
수천개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를 수천 개로 산산조작 내고 있었다.


앙리마쇼, 1956
Text _ Miserable Miracle
At the edge of a tropical ocean,
in the thousand shimmers of the silver light of an invisible moon,
among the ndulations of the agitated waters, incessantly changing...
Among the silent surges, the trémulations of the illuminated tablecloth,
in the va-and- comes quickly martyring spots of light,
in the tearing of loops and arches and lines of light,
in the occulations, reappearances,
in the dancing fragments distrorting, reforming,
contracting, spreading to redstribut again before me,
with me, in myself, drowned and in an unbearable rustling,
my calm violated a thousand times by the tongues of the infinite oscillating,
sinusoidally invaded by the crowd of liquid lines, immense with a thousands folds,

I was and was not. I was obsessed,
I was lost, I was tin the utmost ubiquity,
The thousand and a thousand rusles were my thousand shreds.


Henri Michaux, 1956
오디오 비쥬얼 매거진 LENZ의 첫번째 작업실 메이트 yyyyynnn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에피소드로 STUDIO UNRVEL의 디자이너 두분과 함께 yyyyynnn을 시작하게 된 계기, 디자인에 대한 고민,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yyyyynnn에 관한 두번째 에피소드로 '재료'에 관하여 STUDIO UNRVEL 이진경, 곽영원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지속하면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대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조금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텍스트를 청각과 시각으로 상상한다는 것. 거창한 말로 적었지만 사실 그냥 글이 좋아서, 어느날 문득 보았던 한 구절의 시가 좋아서 시집 한 권 사는 것 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놓이는 기억 덕분에 시잔한 LENZ입니다. LENZ가 yyyyynnn과 함께 상상한 텍스튼는 앙리 마쇼(Henri Michaux)의 1956년 작품 '비참한 기적(Miserable Miracle)'입니다. 어떻게 앙리마쇼의 글을 상상하였는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멋있다'라는 말은 참 세련된 찬사입니다. 날개(안상수 디자이너)께서는 디자인을 순 우리말로 '멋지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외형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멋'이 구현될때까지 들였던 노력과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여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었던 yyyyynnn과의 녹음 마지막 회차입니다. LENZ의 첫 시작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앞으로 꾸준희 LENZ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자박자박하게 힘쓰겠습니다. yyyyynnn 감사합니다.

Contents from LENZ Magazine
Photography : LENZ Magazine